[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무려 19명의 내연녀를 둔 난봉꾼 남편의 사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공개됐다.
1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난봉꾼 남편을 잊고 싶다는 여성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친언니의 통제 속에 착취당하며 살던 중 유학생 남편을 만났다는 고민인은 “남편이 먼저 내가 좋다고 쫓아다녔다. 하루는 만나자고 하기에 나가니 담뱃불로 자기 다리를 지졌다”면서 “마침 나를 무대에 세웠던 언니가 내 돈을 주지 않아서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저 남자와 결혼하면 밥은 굶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일본 구두회사의 아들이었다”라며 결혼 비화를 소개했다.
이어 “문제는 결혼 일주일 만에 밤늦게 들어와선 방석집에 갔다며 이상한 말을 하는 거다. 심지어 첫째가 초등학생 때는 몸에 이상이 와서 병원에 가니 의사가 ‘3인분’의 약을 주더라. 남편에게 ‘그 여자’에게도 약을 주라고 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누군지 모르더라. 알고 보니 내연녀가 한 명이 아니었다”라고 털어놨다.
결혼생활 중 남편이 만난 내연녀만 무려 17명. 고민인은 “사후에 두 명이 더 추가 됐다. 나는 남편이 미우니까 포기하게 되더라”고 쓰게 말했다.
고민인의 남펴는 금전 문제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바. 고민인은 “유서를 보니 나의 언니와의 금전 문제가 있었더라. ‘저승에서 지켜볼 테니 내 아내하고 내게 편취해간 8억을 돌려 달라’는 유서를 남겼다. 나도 남편도 언니에게 돈을 빌려줬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장훈은 “남편이 떠난 건 안타깝지만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전혀 하지 않았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살다 간 거다. 그 마음이 갑자기 잊히진 않을 것이다. 좋게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딱 그 정도까지만 하라”고 조언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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