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3’에선 사기꾼 정체가 발각되자 6차례나 여자친구를 살해하려 했던 남자친구의 추악한 범행이 공개됐다.
10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선 돈 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파렴치한 범인의 행각이 공분을 자아냈다.
사건은 연 매출 100억 원이 넘는 유명 식당 대표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현장 확인 결과 피해자 정 씨는 귀가 후 옷방에 갔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보였다. 또한 명품 지갑과 수백만 원 상당의 현금, 휴대전화 등도 사라졌다.
CCTV 분석팀은 사건 발생 추정일에 정 씨 빌라로 들어가는 수상한 남자를 포착했다. 빈 쇼핑백으로 빌라에 들어선 남자는 이후 가득 채워진 쇼핑백을 들고 나왔다. 남성은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그 과정서 무려 두 번이나 환복을 했고, 이후 어느 차량에 탑승했다.
차량 및 승선, 통화 기록을 조회한 결과 차에 타고 있는 이는 40대 여성이고, 탑승한 남성은 남편 임 씨였다. 임 씨의 통화 내역을 확인했더니 범인을 꼭 검거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던 식당의 관리이사 최 씨가 나왔다. 최 씨는 정 씨와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이기도 했다.
사기 전과만 5범이었던 최 씨는 문서를 위조해서 정 씨에게 문중의 땅을 팔기도 했다. 정 씨가 송금한 돈은 22억 원이나 됐고, 월급도 3억 원이었다. 조사해 보니 최 씨가 정 씨의 가게까지 노렸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 씨가 정체를 의심하고 돈을 달라고 하자 청부살인을 지시한 것이다.
최 씨가 임 씨 부부에게 범행을 지시한 것은 무려 6차례였다. 최 씨는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정 씨 도어록 비밀번호를 알아내게 하고, 정 씨가 집에 없는 시간까지 확인한 뒤 침입을 지시했다. 최 씨는 무기징역, 임 씨는 징역 35년, 임 씨 아내는 징역 5년을 받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E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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