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일본 가수 각트가 기부 후 복잡한 감정이 든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8일(현지 시간) 각트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소 무거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중고차 검색 사이트에서 캡처한 사진과 함께 “이 차는 사실 내가 예전에 자선단체에 기부한 차다. 이런 식으로 팔리는 것을 보면 참 복잡한 심정이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낙찰자가 팔고 싶어졌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각트는 “이 차는 엔진도, 내부도, 외관도 모두 풀 커스텀이다. 커스텀에만 3,000만 엔(한화 약 2억 6,390만 원)을 들였다”라고 탄식했다.
그는 “이 가격이면 내가 다시 살까?”라며 자신이 기부한 차에 대한 복잡미묘한 심정을 드러냈다. 각트가 공개한 사진 속 차의 가격은 499만 8,000엔(한화 약 4,394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었다.
각트는 1995년 데뷔 이후 ‘일본 비주얼 록의 대표 주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데뷔 이후 오랫동안 본명을 공개하지 않아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라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었다. 이후 2017년 그는 본명을 공개했으며, 그의 본명은 오오시로 가쿠토다.
한편, 각트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라 메종 각트'(La Maison Gackt)라고 쓰여져 있는 아파트 이름 사진과 함께 “아파트 이름에 내 이름이 마음대로 사용됐다. 건물주에게 ‘이런 식으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항의했다”라고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의식 과잉이다”, “‘각트’는 흔한 단어가 아니다. 알파벳도 같은 걸 보니 베낀 거다”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각트는 슈가 출신 아유미와 연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각트와 아유미는 2012년 6월 데이트 사진이 공개된 후 공개 열애를 이어갔으나, 2년 만에 헤어졌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각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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