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강동원이 부모님에게 선물했던 경남 김해의 토지와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뉴스1은 강동원(43)이 부모님에게 선물한 3층 규모의 꼬마 빌딩을 다시 팔면서 10년 만에 약 1.7배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동원은 2008년 2분기 고향인 경남 기해시 관동동 율하천 인근의 한 건물을 1억 7000만 원에 매입했다.
강동원은 본인 개인 명의로 매입한 후, 부모님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건물을 신축했다. 이후 2009년에 완공된 건물은 강동원 본인의 단독 소유로 등기를 했다.
강동원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대지 67평, 연면적 128평으로 신축했다. 특히 해당 건물 앞에는 관동 공원을 끼고 있어 건물의 가시성이 뛰어나다. 신축 당시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 건물을 신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2009년 당시 평균 건축비용인 평당 300만 원을 연면적으로 곱하면 약 3억 8000만 원에 신축한 걸로 보인다”라며 “토지 매입가와 취득세, 법무 비용, 중개 비용까지 더한 매입 원가는 약 5억 7000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건물은 지하1층~1층은 근린 생활 시설, 2~3층은 주택으로 지어졌다. 1층은 강동원의 가족이 운영한 카페였고, 3층에는 부모님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원의 건물 소유권은 2020년 10월에 9억 7,000만 원에 다음 매수자에게 넘어갔다. 겉으로 보이는 시세 차익은 4억 원으로, 지난 10년간 약 1.7배의 시세 차익을 얻은 셈이다.
한편, 강동원은 2003년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로 데뷔해 지금까지 톱스타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강동원은 오는 29일 영화 ‘설계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 외에 이무생, 이미숙, 김신록, 김홍파,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 등이 출연한다. 러닝타임은 99분으로,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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