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승현이 딸 수빈 양의 남자친구와 상견례(?)를 가졌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선 ‘수빈아.. 아직은 안 된다… l 20대 초반.. 결혼상대를 데려와버린 수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승현이 딸 수빈 양과 딸의 남자친구와 대면한 모습이 담겼다. 김승현은 정식으로 만난 자리는 처음이라며 “내가 남자친구였으면 부담스러웠을 것 같다.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자리 하기가 쉽지 않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딸 수빈 양은 자신의 경우에는 남자친구의 아버지와 자주 만나 뵈어서 덜 부담스러운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빈 양은 남자친구가 헤어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김승현은 “전문직에 있는 사람은 나는 일단 리스펙 한다. 그리고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디가서 굶어죽진 않는다”라고 환영했다.
3년 동안 연애를 했다는 수빈 양은 아빠 김승현에게 “아빠는 연애 오래 못 하는 스타일 아니냐”라고 팩폭을 날렸고 김승현은 “연애 오래 못 하다가 아빠는 짝을 만났지 않나. 장작가를 잘 만났지 않나”라며 아내인 장정윤을 언급했다.
이어 “수빈이가 인생에서 제 마지막 여자라는 확신이 든다. 결혼도 할 것”이라는 남자친구의 돌직구에 김승현은 당황스러운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현은 “아빠 입장이니까 또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당황스럽긴 한데 좀 천천히 생각하고 급한 게 아니지 않나. 그리고 결혼이라는 게 둘 다 좋다고 해서 쉽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경제적인 조건이나 여러 가지 조건들이 좀 이제 갖춰졌을 때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수빈 양의 남자친구는 그런 것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다행인 건 요즘에 젊은 친구들은 결혼을 다들 안 하는데 진지하게 생각해줘서 너무 고맙고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둘이 같이 일하니까 차근차근 돈을 잘 모아서 (미래를 계획해보라)”라고 응원했다. 이어 “아빠가 열심히 해서 나중에 결혼하면 많이 도움 줄게”라고 뭉클한 아빠의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김승현 가족’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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