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차화연의 도박 빚투로 무너졌다.
5일 KBS 2TV ‘미녀와 순정남’에선 필승(지현우 분)의 만류에도 미자(차화연 분)의 도박 빚과 광고 위약금을 갚고자 누드 화보를 촬영하는 도라(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자에 대한 빚투가 폭로된 가운데 놀란 도라는 미자에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 도박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냐고”라고 추궁했다.
이에 미자는 “내가 잘해보려고 했다가 사기를 당했는데 그 돈 만회해보려고 도박을 했어”라고 눈물로 토해냈다. 한술 더 떠 “공 대표 만나면 다 해결해줄 거야. 우리 빚도 싹 갚아줄 거야”라며 도라를 설득했다.
이에 도라는 “이제 하다하다 도박 빚에 자식까지 팔아먹어? 어떻게 엄마가 이래”라며 성을 냈다.
그런데 이때 채권자들이 몰려와 도라에게 돈을 요구했다. 이에 도라는 “지금 다들 무슨 말씀하시는지 전 잘 모르겠어요. 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라고 말하다가도 채권자들 앞에 무릎을 꿇곤 “제가 다 갚을게요. 죄송합니다. 엄마가 빚진 걸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제가 어떻게든 그 돈 갚을 테니까 이제 그만하세요. 저 믿고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라고 애원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필승은 도라를 품에 안곤 “마음 강하게 먹어야 돼”라고 격려했다. 이에 도라는 “응, 오빠. 나 걱정하지 마. 내가 얼마나 독한지 오빠는 모를걸? 내가 이 바닥에서 어떻게 버텼는데. 나 다시 시작하면 돼. 그래서 빚 다 갚을 거야. 나 이대로 절대 안 무너져”라며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미자의 도박 빚 외에도 갚아야 할 위약금만 100억에 이르는 상황. 이에 도라는 누드 화보로 돈을 벌려 했고, 놀란 필승이 그를 만류했다.
그런 필승에 도라는 “나 이거하면 20억 준대. 오빠 20억 있어? 오빠가 그 돈 줄 수 있냐고. 후회를 해도 내가 하니까 오빠 20억 없으면 입 닥치고 가라고!”라는 거친 말로 그를 밀어냈다.
혼란 속에 스튜디오를 찾아 옷을 벗는 도라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녀와 순정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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