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혼산’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바디프로필 촬영을 마친 후 4개월 만에 라면을 영접하고 감격했다.
3일 MBC ‘나혼자 산다‘에선 혹독한 다이어트 후 바디 프로필을 찍은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폭풍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디프로필을 위해 10시간의 촬영을 한 전현무와 박나래, 이장우는 식음을 전폐한 촬영에 체력이 방전 된 듯 기진맥진했다. 이어 마지막 촬영을 하며 전의를 다졌고 표정과 포즈도 알아서 척척 하며 언제 지쳤냐는 듯한 열정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하나의 목표를 같이 뭔가 하는 게 재밌다. 저는 외아들이라 그런 경험이 많이 없었는데 같이 다이어트 하는 고통도 겪어보고 하니까 뭔가 마지막에 미션을 수행했을 때 짜릿했다. 이 고통, 이 희열을 우리 셋만 알지 않나. 또 다른 의미의 패밀리십을 느꼈다”라고 뭉클해했다.
박나래는 “바프 하면서 모니터 속의 내가 저 같지 않더라. 이번 촬영 때문에 부츠도 처음으로 신어봤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이런 것들을 하고 나면 끈끈해진다. 왜냐하면 셋이 같이 고생 했으니까. 내가 건강해진 걸 느끼는데 형과 누나도 건강해진 걸 느끼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이라는 게 팜유 멤버들에겐 기적이다”이라고 바디 프로필 도전에 대한 의미를 짚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피지컬100 우승자 인터뷰보다 더 웅장하다”고 웃었고 전현무는 “우리에겐 ‘피지컬100’ 우승보다 더 기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안84 역시 ”운동을 하던 사람들이 아니니까“라고 공감했다.
이어 세 사람은 그동안 참았던 먹부림을 하기 위해 박나래의 집으로 향했다. 서둘러 주방으로 향한 가운데 바프 후 대망의 첫끼는 라면으로 통일했다.
전현무는 “라면이 그렇게 무서운 존재다. 바프 하기 전에 살 뺀다고 4개월간 라면을 못 먹었다”라며 라면을 향한 갈증을 드러냈고 박나래 역시 매운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고픈 로망을 드러냈다. 이에 기안84는 “바프 끝나니까 재미없다”라고 먹방에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고 코드쿤스트 역시 “바프 끝나니까 보던 그림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매운 라면을 앞에 두고 박나래는 “환장하겠다”라고 군침을 삼켰고 이장우는 “다들 눈이 돌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세 사람은 “아는 맛이 무섭다”라며 라면을 영접했다. 이어 라면맛에 신세계를 맛본 듯한 표정을 짓는 팜유 멤버들의 리얼한 표정 퍼레이드가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눈물이 난다. 다 필요 없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게 라면이구나 느꼈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처음에 후루룩 먹었을 때 전 성분의 맛이 다 느껴졌다“라고 감격했다. 박나래 역시 ”내가 이러려고 살았구나 느꼈다. 나 눈물 날 것 같다“라고 4개월 만에 느껴보는 라면 맛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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