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급성 위장염에도 무대를 완벽히 소화한 대만 가수 장소함(42)이 황당한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중국일보’는 급성 위장염에도 팬을 위해 무대를 선보인 장소함이 무대에서 배변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소함은 지난달 29일 중국 장쑤성에서 진행된 ‘타임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쳤다. 그는 급성 위장염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무대를 마쳤다.
훌륭한 무대를 선보인 그에게 환호가 쏟아지던 가운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장소함이 무대에서 실례를 하고 말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소함의 배변 의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서 191만 명의 팬을 보유한 중국 유명 연예 블로거 ‘야생튀김언니'(野生炸姐)가 제기했다. 실제로 현장에 있었다는 한 이용자는 “장소함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악취가 났다”며 “무대와 가까운 좌석에 앉아서 손해 봤다”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다른 이용자도 “(장소함이) 무대에서 배변을 했다. 앞 좌석에 앉은 관객들은 냄새 때문에 죽을 뻔했다”라고 덧붙였다.
장소함의 소속사 천함음악은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에 병원에 있는 장소함의 사진을 공개했다. 천함음악은 “걱청 끼쳐 죄송하다. 장소함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진료를 받았고, 잘 지내고 있다”라며 그가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장소함과 천함음악은 배변 의혹에 대해서는 말할 가치를 못 느끼는지 언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장소함의 팬들은 “실례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칭찬받거나, 안쓰러워 해야 하는 일”이라며 의혹에 분노했다.
한편, 장소함은 지난 2002년 드라마 ‘MVP정인'(MVP情人)의 주연으로 데뷔했다. 배우보다 가수를 희망하던 그는 가수로 전향한 뒤 여러 앨범을 발매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장소함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천함음악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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