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하연주가 이소연의 아들을 납치해 기억을 조작했다.
30일 KBS 2TV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용기에게 자신이 어머니란 가짜 기억을 주입하는 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모(서하준 분)는 용기에 대한 친권 포기 각서를 건넨 이철(정찬 분)에 “생각과 말은 쉬워도 행동은 어려운 법인데 결단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철은 “자네가 감사할 게 뭐가 있어. 우리 집안일인데”라고 했고, 준모는 “제가 회장님 며느리 좋아하지 않습니까? 회장님께서 이번에 마음을 돌려주신 덕분에 제가 이번에 혜원이한테 점수를 크게 땄습니다. 선택의 순간이 오면 그때 비로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회장님께선 차가우셔도 냉혹한 분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좀 알아봤습니다. 희귀하긴 해도 분명 완치된 경우가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으나 이철은 쑥스럽다는 듯 “내 걱정은 내가 해”라고 일축했다.
나아가 준모에게 회장직을 제의하곤 “자네가 나한테 한 번 이겼으니까 한 번은 져줘야지. 결정하면 꼭 해내는 사람이니 우리 YJ에서 해봐”라고 권했다.
문제는 용기에게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고 있는 도은이 용기의 친권을 포기한 이철의 행동에 분노했다는 것. 용기를 납치한 도은은 그를 미국 바하마에 위치한 기억조작 센터로 보내 아이의 기억을 재구성하려고 했다.
이 같은 도은의 계획은 적중해 도은을 엄마로 인지하고 혜원을 ‘아줌마’라 칭하는 용기와 경악하는 혜원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분노를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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