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천우희가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호흡을 맞춘 장기용에 대해 “연하와의 작업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30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천우희와 장기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오는 5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천우희와 처음 만난데 대해 “나는 좋았다. 전부터 함께 작품을 함께 하고 싶은 선배였다. ‘써니’부터 ‘곡성’까지 강한 캐릭터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내가 생각한 이미지와 정반대였다. 그만큼 영화 속 이미지가 강했는데 실제론 순하고 이해심도 깊은 성격이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천우희는 “나는 장기용을 처음 봤을 때 외적으로 너무 훈훈해서 ‘멋진 친구네’ 싶었는데 작품을 하면서 느낀 게 묵묵히 열심히 할 일을 하고 사람들하고 지낼 때도 격의 없이 지낸다는 것이다”라며 장기용의 첫인상을 밝히곤 “내가 연하와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천우희와 장기용이 출연하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장기용은 “만약 초능력이 생긴다면 제일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나, 가장 불행했던 순간으로 돌아가 현실을 바꾸고 싶나?”라는 질문에 “불행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싶지 않아서 행복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행복했던 순간을 늘려서 익숙해지고 싶다. 내가 돌아가고 싶은 때는 학창시절인데 큰 걱정 없고 자신감도 넘쳤던 시절이었다. 그때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라고 했다.
같은 질문에 천우희는 “난 사실 둘 다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 지금이 완벽한 건 아니지만 만족할 수 있을 정도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가면 이상만 좇고 현실을 바라보지 않게 될 것 같아서 굳이 간다면 불행했던 때로 가서 바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작품 속 파트너 배우들과 꾸준히 만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천우희는 “내가 인복이 있다고 느끼는 게 지금까지 작업했던 분들이 다 너무 좋으셨다. 그래서 그분들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내가 모임을 주도하는 편인데 최근엔 전에 비해 그런 시간들을 많이 못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