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브랜드 담당자의 이벤트 제안에 크게 놀랐다. 무슨 사연일까.
29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초심 잃은 식당? 점검 들어간다”라는 제목의 ‘내꺼내먹’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식당을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무려 19년간 해당 프랜차이즈를 운영한 백종원은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이 더 이상 장점으로 부각이 안 된다. 그 장점은 가성비인데 지금은 평범한 고깃집이 됐다. 오랜 시간 하다 보니 더 이상 특색이 없어졌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현장점검에 나선 백종원은 고기 굽는 법부터 찌개 세팅법까지 아쉬움을 토로하다가도 그 맛엔 만족감을 표했다.
나아가 “20년 가까이 된 오래된 브랜드를 어떻게 할지 고민했는데 오늘 먹어 보니 고기는 괜찮다. 다만, 찌개는 손 볼 필요가 있다. 지금 같은 시기엔 초심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 듯하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솔루션 후 다시금 식당을 찾은 백종원은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라고 평하곤 담당자에게 이벤트 아이디어를 요구했다. 이에 담당자가 제안한 건 이틀 간 19년 전 가격으로 메인 메뉴를 제공하는 것.
백종원은 이를 수락하면서도 “미쳤나? 나보다 더하다. 보통 행사를 하자고 하면 담당 팀이 놀라는데 이건 내가 놀랐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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