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SBS ‘세리네 밥상’에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데뷔 당시를 회상하며, 뮤지컬 데뷔를 앞둔 동방신기 최강창민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세리네 밥상’에서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윤사봉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와 관련된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해당 방송에서 옥주현과 윤사봉은 여러 종류로 구성된 DIY차와 공주의 특산물인 밤을 활용해 만든 밤다식을 시식했다. 윤사봉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자신의 배역인 로즈 베르텡과 이름이 같은 로즈힙을 마셨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재치 있게 언급하는 그의 모습은 출연진의 미소를 유발했다.
옥주현은 윤사봉에 대해 “(우리는) 12년 지기 친구”라고 말하며 윤사봉과의 특별한 인연과 친분을 자랑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엄마와 딸로 처음 만났다”라며 윤사봉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옥주현은 “뮤지컬 데뷔작은 8개월가량 이어지는 장기 공연이었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뮤지컬의 경우) 대사를 하다가 감정이 가장 격해졌을 때 음악으로 바뀐다. 이때 대사와 노래를 연결시키는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디바’ 옥주현은 뮤지컬 ‘벤자민 버튼’으로 뮤지컬 데뷔를 앞둔 동방신기 최강창민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옥주현은 최강창민도 자신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어느 순간 그런 과정이 없어질 것이라고 최강창민을 격려했다.
윤사봉은 “소극장에서 연극 배우로 처음 시작했다. (얼굴을 알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굉장한 노력이 있었다”라며 무명 시절이 길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연이 없을 때는 연기 레슨으로 생활비를 벌기도 했다”라며 탄탄한 연기 내공의 비결을 공개했다.
옥주현과 윤사봉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했다. 옥주현은 “초연 때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연기했었다. 이번에는 (그의 대척점에 있는) 혁명가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허구의 인물이면서도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여성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다”라며 자신의 배역을 소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로즈 베르텡을 연기하고 있는 윤사봉은 “이번이 작품 10주년이다. 저는 이번에 처음 참여하게 됐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옥주현과 윤사봉이 참여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지난 27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역사적인 그랜드 피날레 시즌이 될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SBS ‘세리네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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