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권은비가 친오빠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친오빠의 결혼식 비용 전액을 플렉스한 이유를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정형돈의 제목없음TV’에선 ‘정형돈 vs 권은비 100만원 빵 문제 정답시 10만 원, 게임은 20만 원! 워터밤 초월 도파민 콘텐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게스트 권은비가 출연, 정형돈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워터밤 여신’이란 수식어를 얻은 권은비는 “‘워터밤 출연 후에 본인의 생활이나 위치가 달라진 것을 느낄 때가 있나”라는 질문에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 인지도가 많이 올라갔다. 사람 일은 어떻게 될 줄 모르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다른 매력도 있는데 너무 그쪽으로 부각되는 스트레스도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 나의 외모나 몸매가 아니라 내 무대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부담감이 좀 큰 것 같다”라고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이어 알바 경험 역시 소환한 권은비는 “고등학교 때 동네 빵집에서 2년 정도 알바를 했었다”라고 밝혔고 “난리났었겠다”라는 반응에는 “저도 ‘난리났어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렇게 난리 나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또 “연습생 때 몰래 주말에 PC방 알바를 했었다. 그때 24살이었는데 그때까지 부모님께 계속 용돈을 받고 지냈었는데 식비나 이런 거는 그래도 혼자 힘으로 해결하고 싶었다. 그때까지 지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데뷔가 늦어 힘들었을 것 같다는 말에 권은비는 “25살 되면 그만두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근데 24살에 (아이즈원으로)딱 데뷔를 하게 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다”라는 말에 “부모님이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 그렇게 반대하셨는데 그렇게 좋아하신다”라고 딸 자랑을 한다는 부모님의 반응을 언급했다.
또 권은비는 친오빠의 결혼식 비용 전액을 지원한 플렉스가 소환되자 “제가 고등학교 때, 제가 연습생 때 오빠가 지원을 많이 해줬다. 고등학생이던 오빠도 알바를 해서 제 학원비를 보태줬다. 너무 감동을 받고 ‘내가 진짜 잘 돼서 오빠 꼭 하고 싶은 거 시켜줄게’ 생각했다. 오빠한테 보답을 하고 싶었다”라고 훈훈한 우애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형돈의 제목없음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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