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한의사와 결혼한 방송인 장영란이 여행 때문에 친정 엄마와 처음으로 싸운 이유를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선 ‘효녀 장영란이 처음으로 엄마랑 대판 싸운 이유 (7년간 오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친정母, 아이들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장영란의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태리 오기 전에 대판 싸웠다”라며 어머니와 다투었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은 “할머니는 안 가고 싶다고 하고 엄마는 할머니랑 가고 싶다고 하고 너무 크게 싸웠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에 제가 여행가자고 하면 싸우지 않고 잘 올 수 있나요?”라는 장영란의 질문에 장영란의 엄마는 “나는 여행가자고 하면 너희들 돈 쓰니까 부담 되니까. 내가 아예 안 가면 (돈이 굳을텐데) 난 부담되게 하는 것은 싫다. 가서 돈을 얼마 줘야 되나…”라고 자식들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은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장영란은 “돈 얘기에 ‘돈’자도 한 적 없는데…”라고 씁쓸해하며 “엄마 괌 여행 갔을 때 3박 4일 동안 울기만 했지 않나”라고 과거 여행의 기억을 떠올렸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다 함께 괌으로 여행을 갔었던 추억을 소환한 장영란은 “엄마는 계속 ‘이것도 맛없다’ 그러고 계속 ‘싫어’소리만 했었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장영란의 엄마는 당시 남편을 잃고 마음을 추스를 힘도 없었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그건 돈 이야기가 아니지 않나. 지금 와서 돈 이야기를 하며 가기 싫다고 하니까 나는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서로를 위한 마음 때문에 생긴 골로 분위기가 서먹해졌다.
장영란은 “솔직히 말해서 한 번도 나는 엄마를 모시고 다니면서 내 마음 속에 돈 쓴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고 장영란의 엄마는 좋은 곳을 보면 남편 생각이 난다고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장영란은 “나중에 생각해보니 엄마의 마음이 어땠는지 이해가 되더라”고 덧붙였고 모녀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A급 장영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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