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홍콩 감독 이동승이 톱스타인 장백지의 무례한 촬영장 태도에 대해 폭로했다.
21일(현지 시간) 진영겸과 노진업이 진행하는 ViuTV 프로그램 ‘감독·도어2’에 베테랑 감독 이동승이 출연했다.
이동승은 장백지와 함께 일할 때 겪은 황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장백지의 촬영장 태도가 느슨하고 전화 통화를 너무 자주 해서 촬영 진행에 방해가 됐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어떨 때는 참 터무니없었다. 예를 들어, 남동생의 차에 타이어가 펑크난 상황에서 견인차를 불러 도와달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이동승은 장백지를 마냥 나무라지는 않았다. 그는 장백지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했다. 이동승은 “(장백지가) 연기에 매우 재능이 있다. 쉽게 연기에 몰입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화에서 장백지가 돈이 없어서 채소를 사러 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잠자지 마라. 내일 아주 초췌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백지는 ‘오늘 밤은 밤새도록 놀거다’라고 했는데, 그 장면을 소화하지 못하기는커녕 한 장면당 거의 한 테이크씩 아주 빠르게 촬영하고 끝냈다”라고 떠올렸다.
한편, 장백지는 2006년 사정봉과 결혼하고 2011년 이혼해 두 아들 루카스와 퀀투스를 혼자 키워왔다.
장백지의 국적은 호주로, 호주 멜버른에서 주로 학생 시절을 보내왔다. 이후 홍콩으로 돌아와 연예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영화 ‘파이란’, ‘무극’, ‘그림자 애인’, ‘소림축구’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장백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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