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주요한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 왔다는 증거가 나온 가운데, 과거 온라인에 올라온 글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온라인 등을 통해 ‘민희진 대표 사주 본 곳 아시는 분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퍼지며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빠르게 퍼진 해당 글은 지난해 7월 29일 게재된 거였다. 작성자 A씨는 “정확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 사주를 보고 나서 토끼로 콘셉트를 잡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기가 동물로 사주를 봐주는 곳이고, 사주마다 부족한 동물을 알려주신다”며 “예를 들어 토끼가 부족한 사주라면 토끼로 된 액세서리를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이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 첫 번째 앨범 ‘뉴진스’ 커버 사진을 주목했다. 지난 2022년 8월 데뷔한 뉴진스는 뮤지션의 얼굴을 부각시키는 일반적인 재킷 앨범과는 달리 귀여운 토끼 캐릭터를 내세운 커버를 선보이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런 곳도 있구나. 그냥 신기하다”, “어딘지 궁금하다”, “소름 돋는다”, “이 얘기는 전부터 유명했다”, “다 의미가 있었네”, “그냥 지난해가 토끼해라서 그런 거 아니냐”, “근데 사주는 모든 연예 회사가 한다고 하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하이브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키로 한 민 대표가 무속인과 나눈 장문의 대화록을 포렌식 해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공개한 대화록에 따르면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 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 왔다.
실제로 무속인은 지난 2021년 민 대표에게 “3년 안에 회사를 가져오라”, “앞으로 딱 3년간 언니를 돕겠다”, “딱 3년 안에 (민 대표가 설립할 신규 레이블이) 기업에 합병되듯 가져오는 거다. 이 기간 내에 모든 것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민 대표는 어도어라는 사명에 대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조이와 어도어 두 가지 이름을 놓고 고민하던 그는 무속인에게 여러 차례 문의를 했고, 무속인이 어도어가 낫다고 하자 곧바로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같은 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연 민 대표는 “무속인에게 자문을 한 것이 아니라 지인이 무속인이었을 뿐이다”며 하이브 측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어도어
댓글2
얼탱없네
"정확한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카더라를 기사로 내는게 기자가 할 일인가?
이러고도 기자냐 이러고도 기자라고 돈을 받아? 부끄러운 줄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