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41)가 과거 오디션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했다.
22일(현지 시간) 잡지사 ‘VMAGAZINE’은 앤 해서워이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앤 해서웨이는 테스트를 위해 다른 배우와 키스하라고 요청 받은 과거 오디션을 회상했다. 그는 “실제로 최악의 방법이었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어린 나이에 배우로 데뷔한 앤 해서웨이. 그는 2000년대에 있었던 오디션에서 제작진에게 “오늘 10명이 온다. 이들과 키스할 생각에 신나지 않느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앤 해서웨이는 별로 기대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작진의 발언이 무례했고 기분 나쁘게 들렸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앤 해서웨이는 당시 매우 어린아이였기에 남자 배우와 키스하라는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싫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낙인’이 찍혀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게 얼마나 쉬운 일인지, 끔찍하게 알고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때문에 그는 “신나는 척 잘 해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앤 해서웨이는 지난 1999년 TV 드라마 ‘겟 리얼’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영화 ‘프리센스 다이어리'(2001)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브로크백 마운틴'(2005),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 ‘레이첼, 결혼하다'(2008) 등을 통해 호평 받고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앤 해서웨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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