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송은범이 ‘최강 몬스터즈’에 도전장을 냈다.
22일 JTBC ‘최강야구’에선 2024 시즌을 위한 두 번째 트라이아웃이 펼쳐졌다.
지난해 진행된 첫 번째 트라이아웃과 마찬가지로 이날 트라이아웃에도 프로 출신 선수들이 대거 도전장을 낸 가운데 그 안엔 SK와이번스 왕조 주역으로 2010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빛나는 송은범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은범의 등장에 트라이아웃에 나선 선수들은 “걸음걸이도 무섭다” “미친 거 아닌가?”라며 술렁였다.
이는 송은범과 프로 생활을 함께한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은 마찬가지. 특히나 송은범이 1라운드 50m 달리기에서 조 4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둔 가운데 선수들은 “송은범이 저렇게 뛰는 거 처음 본다” “그만큼 절실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캐치볼만으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송은범은 날카롭게 휘어지는 슬라이더와 묵직한 투심으로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이에 선수들은 “아마추어들이 치기 쉽지 않은 공” “힘을 안 들이고 던진다”라며 감탄했다.
과거 송은범의 스승이었던 김성근 감독은 아무 말 없이 그런 송은범의 투구를 지켜봤다.
송은범은 “나를 뽑아주신다면 이 몸 다 바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트라이아웃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최강야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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