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이혼 과정에서 삼혼, 사실혼 등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아나운서 유영재가 진행 중인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유영재는 21일 전파를 탄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끝으로 해당 방송에서 하차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유영재는 “실질적으로 내 방송은 오늘로서 마무리 된다. 지난 2022년 3월 14일 첫 만남, 2024년 4월 21일 오늘을 끝으로 내 방송은 여러분들과 작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면서 하차 소감을 나타냈다.
2시간여의 방송을 마친 후엔 “그동안 이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여러분 고맙다. 사랑한다. 건강하시길. 유영재였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22년 배우 선우은숙과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2년 만인 지난 5일 이혼을 발표한 유영재는 그 과정에서 삼혼, 사실혼 등 각종 논란의 유탄을 맞으면서 진행 중이던 라디오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앞서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동치미’를 통해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하고 아직 회복이 안 된 상태”라며 이혼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유영재에게 결혼 직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나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전혀 몰랐던 상황이라 너무 큰 충격”이라고 밝히는가하면 유영재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렇다. 나는 세 번째 아내였다”라고 인정했다.
이 같은 선우은숙의 폭로에도 유영재는 침묵으로 일관했으나 네티즌들의 하차요구가 빗발치자 결국 자진하차를 결정했다.
마지막 생방송이었던 지난 19일 방송에서 유영재는 “할 말을 다 하면서 살 수 있나. 때와 시간, 장소를 기다려야 한다. 말을 하는 데 있어 예절도 필요하다. 그렇기에 내 개인적인 일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나의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엔 면목이 없다. 이별에도 격식이 있다. 진정성을 담아 헤어지고 싶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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