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선과 소개팅이 들어온다며 대가족에서 수요가 있다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19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김대호와 코드쿤스트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프닝에선 기안84의 미담이 소환됐다. 모교에 갔다가 후배들의 음료를 얻어먹을 때 빨대를 돌려 먹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기안84는 “빨대를 돌려 먹은 것이 미안해서 커피 차를 600잔 보냈다”라며 후배들에게 커피차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그럼 (돌려먹기용으로)빨대가 300개만 간 거냐”라고 농담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대니 구와 김대호의 첫 만남이 공개된 가운데 대니 구는 김대호에 대해 “화면에서 많이 봤는데 너무 훈훈하다”라고 특유의 친화력을 뽐냈다. “대호 형은 살짝 부담스러워하는데”라는 코드 쿤스트의 말에 대니 구는 “벌써 지치면 안 되는데…”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에선 김대호와 코드쿤스트가 방송국 앞에서 만나 다정하게 햄버거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목장갑을 끼고 짐을 한 아름 들고 나온 모습에 MC들은 “퇴사하는 것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전현무는 “내가 저러고 나왔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벤치에 앉아 햄버거 먹방을 펼치는 두 사람. 이어 코드쿤스트는 “우리도 빨대 하나로 뒤집어 먹을래요?”라고 기안84의 행동을 소환했고 김대호는 철벽을 치며 “요즘 그러면 간염 걸린다. 내가 예전에는 답답했다. 기안84랑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셔서. 그러나 완벽하게 빨대의 양 극단으로 노선 정리가 된 것 같아 속 편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가에 묻은 햄버거 소스를 끼고 왔던 목장갑으로 닦고 코드쿤스트에게 건네자 코드 쿤스트는 “이게 빨대랑 뭐가 다르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김대호는 다른 쪽 장갑을 건네며 “빨대랑은 다르다. 나는 네 거 내 거가 있다”라고 주장했고 코드쿤스트는 “대호 형이 좋다면 매일은 못하겠지만 그 자리만큼은 저도 닦아줄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목장갑을 재사용하는 김대호와 빨대 돌려쓰기의 기안84에 대해 키는 “누가 더 더러운지 공식 계정에서 다뤄보자”라며 제안,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비바리움에 관심이 있는 코드쿤스트는 이미 비바리움이 집에 있는 김대호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내가 관심이 있었는데 실제로 비바리움 하는 사람을 처음 본 거다. 2년 동안 고민했던 취미인데 대호 형의 도움을 받아 내 것을 만들어보기로 했다”라고 이날 만남의 이유를 언급했다. 김대호의 해박한 비바리움 지식에 푹 빠져들어간 코드쿤스트는 김대호와 함께 도마뱀과 곤충으로 대화꽃을 피우며 비바리움 갤러리로 향했다.
김대호는 “대화가 되더라. 내가 하는 게 마이너 한 게 아니라는 위로도 되고 기분이 좋더라”고 흐뭇해했다. 코드쿤스트는 “서로 취미가 맞을 때 호기심이 터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코드쿤스트는 “파충류 좋아하면 여자친구 안 생긴다는 인식이 있다. 내 선입견 일 수 있는데 파충류, 오토바이, 낚시, 바둑, 조기축구까지”라고 자신이 픽한 ‘여자친구가 안 생길 수 있는 취미’들을 언급했다. 이에 기안84는 “저기서 세 개를 한다. 오토바이, 낚시, 바둑을 한다. 파충류는 하지 말아야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명절날 대가족과의 모임을 소개한 김대호는 ‘역대급 화려한 비혼식’이라는 반응에 좌절한 바 있다. 결혼에 대한 걱정을 자아냈던 김대호는 “선이나 소개팅 자리가 안 들어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대가족 있는데서 들어온다. 삼남매 이상 들어온다. 대가족 단위에선 그래도 수요가 있더라. 포지셔닝을 잘하면 괜찮을 수 있다”라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다. 이에 전현무는 “많이 암울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반겼고 박나래 역시 “다행이다”라고 거들었다.
방송에선 비바리움 갤러리를 찾아 다양한 식물들로 자신만의 비바리움을 채우는 코드쿤스트와 해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도움을 주는 김대호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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