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재혼 1년 반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아나운서 유영재가 방송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하고 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9일 오후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에서 유영재는 “한 번도 잘 노는 방법, 잘 쉬는 방법, 멈추는 것을 잘 해보지 못했다”며 “여러분이 제게 주신 다양한 숙제들 안고 가겠다. 길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다. 쉬다 보면 새로운 길이 있을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2022년 3월부터 청취자와 만났던 유영재는 “기사로 접했을 거다. 생방송 진행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할 말을 다 하면서 살 수 있나. 때와 시간, 장소를 기다려야 한다. 말을 하는 데 있어 예절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제 개인적인 일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제 사생활로 부담을 주기엔 면목이 없다. 이별에도 격식이 있다. 진정성을 담아 헤어지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선우은숙과 이혼 소식과 함께 불거진 사생활 의혹에 대해선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저도 많이 속상하다”며 “시간이 흐르면 저도 할 말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앞서 경인방송은 지난 18일 “유영재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사생활 문제로 경인방송에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방송에서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10월 법적으로 혼인관계를 맺었다. 당시 교제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재혼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영재의 사생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우은숙과 재혼 직전까지 사실혼 관계인 여성이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팬들에게 금전적인 후원을 받았다는 등 각종 잡음이 발생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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