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우먼 문영미가 전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공개했다.
오는 20일 오후 방송될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렇게 사고 치고 다니는 거 당신 어머니는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영미는 전남편이 15억을 날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성기 시절 뜨거운 인기를 누렸던 문영미는 “제가 속은 연약하고 여리다. 한번은 어떤 남자가 다가와 울면서 신세 한탄을 하더라. 내가 이 남자를 버리면 죽을 거 같아서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결혼 후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즐겼다는 그는 “남편이 변변한 직업이 없었다. 카페를 하고 싶다고 해서 번화가에 개업해줬다. 대학교 앞이라 대학생들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더라. 그리고 차려줬으면 열심히 해야하지 않냐. 자기가 나가고 싶을 때 나가고 그래서 몇달 만에 폐업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영미는 카페 폐업 후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는 전남편을 위해 또다시 500평짜리 클럽을 차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회장님이 되니까 (전남편이) 헛바람이 든거다. 그것도 얼마 못 갔다”라고 말해 패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돈을 손해보는 건 괜찮았다고 말한 문영미는 “내 남편이니까 명품으로 만들어놨다. 그랬더니 여자들이 가만 안두더라. 그러더니 골프 연습장에서 젊은 여자하고 골프를 치고 있더라. 그래서 여기서 끝이라고 생각했다. 돈을 날린 건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나 말고 다른 여자랑 그런건 참지 못한다.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구리반지 하나 해준 적 없었는데 (나가면서 가지고 나간 게) 차로 두대는 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문영미가 출연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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