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지브리 스튜디오의 얼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서 ‘시대의 아이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미국 타임지가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다양한 외국 가수, 배우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은 아티스트, 아이콘, 거장, 리더, 혁신가 등의 카테고리로 나뉘는데, 그 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시대의 아이콘’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을 각 분야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는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멕시코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토로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기예르모 델토로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대해 “그의 예술은 그의 개성을 표현한다”며 “그는 정말 독특한 창작자”라고 전했다. 이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명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10대 스토리텔러 중 한 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야자키 감독의 2023년 개봉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예르모 델토로는 “미야자키의 작품은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지만, 그의 영화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며 “동시에 그는 탐욕, 전쟁, 인간의 분노에 대한 현실 주의를 담고 있다. 그는 인간이 세상의 희망이자 동시에 파괴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의 작품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는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불린다.
한편, 2024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이외에도 영국 가수 두아 리파와 호주 가수 카일리 미노그, 미국 가수 판타지아 바리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Os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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