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개그맨 시험에 프리패스로 합격했던 비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는 ‘토크 공격수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33’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변기수, 박휘순, 윤형빈이 출연해 개그맨 시험에 도전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변기수는 “우리 셋이 되도 같이 되고 떨어져도 같이 떨어지자‘고 했었다. 팀으로서 단결력을 보여주자, 누구 하나 튀면 누가 죽어 보이니까 하지 말자고 했는데 박휘순 혼자만 됐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윤형빈은 “카메라 테스트를 하는데 우리는 진짜 잔잔하게 지나갔는데 박휘순 형이 안경을 벗는 개인기를 했는데 거기서 빵 터졌다. 그냥 안경만 벗었는데…”라고 시험 당시를 소환했다.
이에 박휘순은 “최종 때 들어가서 개그를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개인기를 해보라고 해서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거다. 그런데 그 순간 거짓말 안 하고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은 거다. 그래서 ‘아, 어떡하지’ 하면서 안경을 벗고 눈을 비볐는데 심사위원들이 ‘야 캐릭터 좋은데?’라고 하더라”고 얼굴로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윤형빈은 “그래서 박휘순 형만 붙고 변기수 형과 나는 떨어졌다. 그래서 우리 둘이 잠수를 탔었다”라고 밝혔고 박휘순은 당시 두 사람과 일주일간 연락이 안 됐다고 밝혔다.
윤형빈은 “그때 잠수 탔을 때 싸이월드에 수염을 기르고 ‘세상은 나에게 가혹할까’라고 올린 글이 있더라”고 밝히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변기수는 “그땐 몰랐지. 20년 뒤에 링에서 맞을 때 더 가혹하다는 것을…”이라고 능청스럽게 윤형빈을 놀리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보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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