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배우 임수향이 연기를 하다 보면 실제 감정과 혼동이 온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지현우 임수향 EP.37 글 대신 술로 배우는 키스 스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임수향과 지현우는 KBS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홍보차 방문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연기를 하면서 실제 감정과 헷갈린다며 배우의 고충에 대해서 크기 공감했다.
임수향은 “극 중 내 상대 남자 배우가 삼각관계에 있는 다른 여배우와 달달한 신이 있으면 질투심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지현우 역시 “어렸을 때는 그냥 만났다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게 진짜 내 감정’인지 ‘극에 너무 몰입해 있기에 사랑에 빠진 건지’ 구별하게 된다. 만약 작품이 끝나고도 이 친구가 보고 싶으면, 내가 객관적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그래서 작품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 같다”고 경험담을 고백했다.
임수향도 “그게 진짜 헷갈린다. 계속 촬영하니까 드라마 인물과 내가 동일시되고 감정을 속이게 된다.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건가, 캐릭터를 좋아하는 건가 혼란이 온다. 그래서 드라마를 할 때 사귀고, 드라마가 끝나면 헤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실수는 연차가 좀 쌓이니 그런 헷갈림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밝혔다.
한편, 임수향은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했다. 그는 ‘신기생뎐’을 비롯해, ‘아이리스 2’, ‘불어라 미풍아’, ‘내 아이디는 강남 미인’,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등에서 매력적인 남자 배우와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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