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 오미연과 송옥숙의 최초 공개되는 가족사에 이목이 쏠린다.
15일 저녁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M 본부 공채 6기 배우 오미연과 12기 송옥숙이 전원 마을에 방문한다. 두 사람 모두 ‘전원일기’의 신 스틸러로 활약한 바가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김용건, 임호, 조하나가 봄맞이꽃 쇼핑을 위해 화훼 농원에 방문한다. 여유 시간을 이용해 포스터 촬영이 진행되고, 사진작가 옆에 수상한 사장님이 디렉팅을 맡는다.
그 정체는 바로 1973년 M 본부 공채 6기 수석으로 데뷔해 현재까지도 연극, 유튜브 ‘야매주부’ 등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오미연이었다. 극 중 고두심의 친구 역할이자 양촌리에 화보 촬영을 위해서 온 에디터 역할로 변신했던 그가 다시금 전원 마을을 찾았다.
한편 쌍화차 배달을 기다리는 김수미, 이계인, 김혜정의 앞에는 다방 종업원으로 변장한 송옥숙이 등장한다. M 본부 12기 공채로 데뷔한 송옥숙 역시 ‘전원일기’에서 다방 직원으로 출연한 바 있다. 오랜 동료들을 찾으러 왔다는 그를 전원 패밀리는 따듯한 포옹으로 맞이해 감동을 안긴다.
한데 모인 게스트 송옥숙과 오미연, 전원 마을 식구들은 연기 인생, 가족 근황 등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송옥숙은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MC 시절, 예상치 못한 방송 사고에 당황해 그만 말실수를 해버렸던 아찔한 기억을 소환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일명 ‘똥 덩어리 아줌마’ 첼리스트 정희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했던 노력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어 첫아이의 소풍날, 가정통신문에 ‘도시락’이 준비물로 쓰여 있는 것을 보고 말 그대로 빈 도시락 통만 보냈었던 초보 엄마의 깜찍한 실수담과 함께 첫째 딸을 입양하게 된 계기 등 가족사를 고백한다.
또한 오미연은 인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1대 주인, ‘장미 엄마’로서 누렸던 엄청난 인기에 대해 회상한다. 방송 시간대와 일요일 예배 시간이 겹쳐 사람들이 출석하지 않는다며 당시 교회로부터 공문과 항의를 받을 만큼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오미연은 1987년 음주 운전 사고를 당했는데, 긴박한 상황에도 당시 임신 중이었기에 전신 마취를 하지 못하고 얼굴에 몇백 바늘을 꿰맨 것도 모자라 수술 여부조차 기로에 놓였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더불어 사고만큼 더 고통스러웠던 사고 후의 재판 과정과 어렵게 얻은 막내딸의 조산과 뇌수종 투병기 등 힘겨웠던 시간을 고백한다.
‘전원일기’의 식구이기에 더 반가운 손님 배우 오미연, 송옥숙. 이들이 전할 진솔한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15일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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