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케이윌이 본명을 언급하며 가명으로 활동하는 이유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선 ‘밥묵자 형수님… 이러지마 제발 (feat. 케이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가수 케이윌이 꼰대희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케이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꼰대희는 “딱 보니까 알겠다. 글로벌 가수 아니냐. 왜 혼자 왔냐. 빅뱅의 대성 아니냐”라고 물어 케이윌을 폭소케 했다.
이어 솔로 가수 케이윌이라고 밝히자 꼰대희는 “케니 지도 있고 ‘케’씨 많다”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를 많이 먹었다며 44세라고 하자 꼰대희는 “그래 보인다”라고 말하고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모님이 지어주신 본명을 안 쓰고 활동명으로 가명을 쓰는지 모르겠다”는 꼰대희의 말에 케이윌은 “저는 (활동명을 가명으로 쓰는 것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름 독특하신 분들은 다 본인 이름을 밝혀야 되는 경우들이 있지 않나. 예를 들어 공기관에 전화할 때가 있고 신분을 밝혀야 할 상황들이 있는데 저는 많은 분들이 얼굴을 못 알아보셔도 목소리를 듣고 알아보신다. 제가 본명으로 활동까지 했으면 (목소리와 이름까지)다 아시니까 그게 오히려 불편할 수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본명이 ‘김형수’라고 밝히며 “가수들은 이름이 되게 독특하고 멋있는 사람이 많다. 방송국 음악프로그램에서 가수 소개하는데 GOD, 플라이 투더 스카이, 엑소, 나얼, BTS, 성시경…형수”라고 자신의 본명으로 불릴 경우를 언급했고 꼰대희는 가명을 쓰는 케이윌의 입장에 격하게 공감하는 듯한 반응으로 돌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왼쪽 가슴’이라는 자신의 노래 제목을 언급한 케이윌은 “형수의 ‘왼쪽 가슴’이라고 소개할 때 더 문제”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영상에선 케이윌이 자신의 히트곡 메들리를 들려주며 원조 고막 남친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꼰대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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