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김영철이 밤에 선물을 들고 이영자의 집을 찾아간 에피소드를 소환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선 ‘그동안 쌓인 것들이 폭발한 20년지기 홍진경과 김영철 (우정여행,전주맛집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홍진경이 김영철과 우정여행에서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홍진경을 기다리며 책을 보고 있던 김영철은 “일어나서 세수만 딱 하고 책보고 있었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세수한 거야? 더 씻어야 할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철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유재석 홍진경이다. 재석이 형은 녹화 들어갈 때 나는 메이크업을 다 했는데도 ‘영철아, 이제 메이크업해’ 이런다”라고 푸념했다.
이어 김영철의 얼굴을 점검한 홍진경은 “오빠는 (피부가)은근 나쁘진 않아. 약간 기미 잡티만 없어지면 더 사람이 밝아질 것 같다. 우리 같이 생긴 애들은 관리해야 한다”라며 김영철에게 앰플을 발라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영철은 자신이 성대모사를 했던 김희애를 언급했다. 김영철은 김희애가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한 것을 봤다며 “(방송에서)김희애에게 김영철이란 물음에 ‘다른 사람이 흉내 낼 때는 잘 모르겠는데 영철이가 제 흉내를 내면 좀 뒷담화 하는 것 같지 않아요?’라고 했다. 근데 이제는 귀여워해주셨다. 내려놓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철은 피부관리를 받고 난 후에 “나는 잘 생기고 얼굴 칙칙한 것보다 얼굴은 좀 못생겼는데 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칙칙한 차은우 VS 환한 김영철”이라는 자막과 함께 홍진경은 “잘생기고 칙칙한 게 낫지 않나?”라고 팩폭을 날렸고 김영철은 “너랑 방송하면 재밌고 그런데 왜 한 두 번씩 기분이 나쁠까”라고 맞불을 놓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 김영철은 밤에 이영자의 집을 찾아갔던 에피소드도 소환했다. 김영철은 “이영자 누나 집에 화장품 선물 주러 간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밤에 화장품 들고 찾아가는 것은 약간 헷갈리게 하는 것 아니냐”라고 추궁했다.
이에 김영철은 “경품 추첨을 하는데 비싼 세럼이었다. 당첨자가 안 계시고 두 번째 때 또 안 계셔서 ‘세 번째 번호 안 나오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거예요’라고 했는데 누구냐고 해서 이영자 씨라고 했다. 그런데 세 번째도 (당첨자가)안 나왔다. 그래서 이영자 선배에게 줘야 되지 않나. 그래서 행사 끝나고 오는 길에 누나 집을 찾아 화장품 경품 하다 재밌게 나와서 누나 드리러 왔다고 설명까지 다 했다. 그 뒤로 영자 누나가 ‘해피투게더’ 나가면 ‘내가 얘기 먼저 해? 밤에 우리 집에 찾아온 거?’라고 했다. 옛날 얘기다”라고 웃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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