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이소연을 공격하고 하연주의 범행이 담긴 녹음기를 빼앗아 간 사건의 배후가 다름 아닌 이소연 본인이란 사실이 드러났다.
11일 KBS2 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혜원(이소연 분)이 경자(신하랑 분)와 공모하고 자신의 습격 사건을 꾸몄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앞서 혜원은 지창이 숨긴 녹음기를 찾게 되지만 괴한 경자에게 습격을 당했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녹음기를 다시 빼앗긴 가운데 당시 습격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혜원은 배도은(하연주 분)이 살인교사를 지시한 증거가 담긴 녹음기가 시어머니의 납골당에 있다고 추측했고 “만약 그곳에 없다면 전경자 씨가 날 도와서 페이크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요즘 배도은이 사람을 시켜 제 뒤를 밟고 있는데 역이용 할 것”이라고 말했고 경자에게 “날 가해해요. 둔기로 날 내리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혜원의 지시를 받은 경자는 혜원을 둔기로 타격한 후에 납골당에서 찾은 녹음기를 들고 도망쳤다. 이후 혜원은 몰래 병원을 찾은 경자로부터 진짜 녹음기를 돌려받았고 부상 입은 혜원을 걱정하자 “이 정도는 해야 배도은이 속으니까”라고 복수 의지를 드러냈다.
혜원은 “프레임을 깨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이 녹음기를 갖고 있을 거라는 배도은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이 녹음기를 강탈당했다고 배도은이 믿어야 이 녹음기가 안전할 테니까. 이기기 위해선 이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난 이제 알았으니까”라며 배도은을 옭아매기 위한 자작극 전말을 언급했다.
한편 도은은 카페에서 휴대폰 도둑으로 몰리는 상황이 펼쳐졌고 자신을 도둑으로 모는 사람을 자신을 미행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네 배후가 누구냐”라며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경찰서에 가게 된 도은은 도둑 누명을 벗었지만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을 잡기 위한 덫을 놓을 결심을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