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아나운서 김대호가 팬들의 사랑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9일 14F 채널엔 “300:1의 경쟁률?! 수상한 10명의 팬과 함께한 4춘기 팬미팅 현장”이라는 제목의 ‘4춘기’ 영상이 업로드 됐다.
첫 팬미팅을 앞두고 김대호는 “항상 죄송하다. 많은 분들이 또 거동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이번 팬미팅이 3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대해선 “왜들 그러시지?”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진 팬미팅. 환호 속에 등장한 김대호는 ‘24시간이 모자라’ 퍼포먼스로 화끈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이어 “다리가 떨린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팬들에게 직접 음료와 식사를 대접한 김대호는 Q&A 시간도 함께했다. ‘프리 선언하고 찍고 싶은 광고가 있나?’라는 질문에 김대호는 “저녁에 공유, 손석구 등의 맥주 광고가 나오지 않나. 시원하게 잘 마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것 같은데 건강검진 결과는 어떤가?’라는 물음에 “지방간이 있다고 하는데 지방간은 웬만한 사람들에게 다 있다”라고 했다.
이날 팬들의 편지를 낭송하는 시간도 펼쳐진 가운데 김대호는 끝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나는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 생각했다. 매일을 냉소적으로 살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자기 가치관이 흔들릴 때가 있지 않나. 요즘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사람들에게 기대도 안하고 살았는데 그건 나만의 생각이고 사실 세상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따뜻함도 있었다. 이런 걸 받아도 되나 싶다. 내가 뭐라고”라며 벅찬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4춘기’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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