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고등학교 동창이 졸업 직전에는 조용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말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9일 스타뉴스는 배우 송하윤이 졸업한 것으로 알려진 압구정고등학교 동창의 말을 바탕으로 3학년 2학기에 전학 온 송하윤은 존재감 없이 졸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하윤의 동창은 “송하윤이 우리 학교인 줄 몰랐다”라고 입을 모으며, 그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졸업했다고 전했다. 동창은 “송하윤이 학폭으로 전학 왔다고 알고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왜 3학년 2학기에 전학을 오겠냐”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스타쉽(이하 ‘킹콩’)에 입장을 묻기 위해 접촉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1일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제기됐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점심시간에 이유도 모른 채 90분 동안 뺨을 맞았다”며 송하윤의 학교폭력을 폭로했다.
킹콩은 “사실 확인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다.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JTBC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하윤 측은 “강제전학이 아닌 ‘자발적 전학’이었다”며 “당시 짝이었던 피해자의 등교 사실을 일진 친구들에게 알렸을 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라며 폭행 사건에 연루된 것은 인정하면서도 학교폭력은 완강히 부인했다.
그러나 ‘사건반장’ 측은 지난 8일 제보자 A씨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송하윤의 학교폭력 정황을 상세히 전했다. A씨는 “20년 전 송하윤을 포함한 3인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징계위원회랑 강제전학은 확실해서 동창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모르쇠로 일관 중인 송하윤의 해명을 전면 반박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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