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모델 이소라가 ‘SNL코리아5’에 떴다. 이는 전 남자친구 신동엽의 초대에 응한 것이다.
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코리아5’에선 이소라가 호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오프닝에 나선 이소라는 “‘SNL코리아’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나 같이 나이 많은 여자에게 12시간 동안 리허설을 시켰다. 12시간 리허설 끝에 세월을 직통으로 맞았다. 아침까진 좀 팔팔했는데 지금 이 모습이 나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겠다”라며 화끈한 인사를 전했다.
이어 ‘SNL코리아’의 팬을 자처하곤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초대를 해준 신동엽 씨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여 환호를 이끌었다.
이소라와 신동엽은 1990년대 연예계 대표 공개 연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바. 뒤이어 무대에 오른 신동엽은 “이렇게까지 약속을 지켜줄 거라곤 미처 생각 못했다. 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친구가 이렇게 나와 줘서 너무 고맙다”며 이소라를 향한 애정을 전하곤 “이렇게 온 거 재밌게 놀아보자”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1년 결별 후 이소라와 신동엽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신동엽은 지난해 12월 이소라가 진행하는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의 첫 게스트로 나서 자리를 빛낸 바 있다.
당시 신동엽은 이소라로부터 직접 섭외 전화를 받았다며 “그때 골프를 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다. 나도 간접적으로 ‘SNL’에 나와 달라고 하지 않았나. 나중에 진짜로 나와 주면 그림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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