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황정음의 잘못된 저격으로 상간녀 누명을 쓴 피해자 A씨가 여전한 고통을 호소했다.
6일 A씨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아직도 일부 커뮤니티에 내 얼굴과 악성 댓글을 포함한 게시글이 남아 있고 유튜브에서도 내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로 가십거리처럼 돌아다니고 있다. 해외 사이트와 해외 뉴스 기사에까지 내 얼굴이 공개된 상태라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다”라며 피해를 전했다.
이어 “주변으로부터 정말 많은 연락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관심조차 감당하기 쉽지 않은 상태”라며 “내가 황정음 님에게 이성적으로 대응했던 건 진심으로 응원했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나아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가족, 주변 사람, 그리고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정신 줄 잡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추측은 자제 부탁드리고, 내 사진 및 개인정보는 더 이상 다루지 말아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와 이혼소송 중인 황정음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는 글과 함께 A씨의 사진을 게시했다. 황정음은 A씨를 상간녀로 지목하며 SNS 계정 아이디까지 그대로 공개했으나 A씨는 황정음 부부와 관련이 없는 일반인으로 밝혀졌다.
이에 황정음은 “내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 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A씨의 피해는 현재진행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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