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카메라 밖에서도 명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비화가 공개됐다.
3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월간지 ‘GQ’의 공식 온라인 채널에 배우 대니 맥브라이드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그는 가장 상징적인 자신의 캐릭터가 무엇인지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니 맥 브라이드는 2008년에 개봉한 영화 ‘트로픽 썬더’에서 폭발물을 감독하는 ‘코디’로 분했다. 그는 “화장실을 가는 길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이크를 끼고 가서 혼잣말을 하는 소리다 들렸다”고 회상했다.
대니 맥 브라이드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고 내내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었다. 그는 걸어가면서 ‘뱀의 물을 빼러 갈래’라고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맡은 ‘트로픽 썬더’ 속 ‘커크 라자러스’는 아카데미 5회 수상을 자랑하는 명배우지만 괴짜 캐릭터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영화에서도 높은 몰입력을 단숨에 보여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 했던 것이다. 대니 맥 브라이드는 이러한 그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3월 영화 ‘오펜하이머’를 통해 첫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당시 그는 동료와 아내 수잔 다우니에게 감사를 표하며 “내 비밀 하나를 털어놓자면 내겐 이 역할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같이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다 너무 멋졌고, 덕분에 좋은 사람이 됐다. 뜻깊은 상이다”라고 밝혔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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