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이하 ‘나는 솔로’)가 일부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방송 채널도 해당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혀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4일 SBS Plus·ENA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기사를 보고 알았다. 유료화와 관련해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며 “방송 촬영 관계로 촌장엔터테인먼트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추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SBS Plus·ENA ‘나는 솔로’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채널에 유료 멤버십 개설 공지를 업로드했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매 기수의 최종 선택 직후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 미방송분, 오리지널 콘텐츠 등을 유료 회원에게만 제공하기로 했다. 멤버십 가격은 한 달에 7990원이다.
갑작스러운 유료화 소식에 ‘나는 솔로’ 애청자들은 유감을 표했다. 특히 마지막 방송 직후 출연자들의 방송 비하인드와 현재 근황을 전해 들을 수 있었던 라이브 방송은 ‘나는 솔로’를 시청하는 큰 재미 중 하나였다. 역대급 화제를 불러 모은 16기의 경우 라이브 방송에만 약 25만 명이 접속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방송에서 파생된 큰 재미를 유료로 이용해야 한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8000원을 지불하고 볼 콘텐츠는 아니다”, “너무 비싸다”, “여느 OTT보다 가격이 높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제작사 측의 입장을 듣고자 ‘나는솔로’ 연출자이자 촌장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남규홍 PD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촬영 중이라 전화가 곤란하다”는 회신 이외에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SBS Plus,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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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애청자
유료화 시키면 안보면 됨. 안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초심으로 돌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