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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예 웨스트, 인종차별 논란…”흑인 직원 유독 괴롭혀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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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한아름 기자] 래퍼 카니예 웨스트(46)가 자신이 설립한 ‘돈다 아카데미’ 학생에게 위협을 가했다는 것이 드러나 비판에 직면했다.

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자신이 설립한 ‘돈다 아카데미'(Donda Academy)에 재학했던 학생에게 머리 깎는 것을 강요하고 위협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카니예 웨스트는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지'(Yeezy)에서 근무하던 직원 트래버 필립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트래버 필립스는 “(카니예 웨스트로부터) 심각한 차별, 괴롭힘, 보복을 당했다”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래버 필립스는 ‘이지’의 직원이었으나 카니예 웨스트가 설립한 기독교 학교 ‘돈다 아카데미’ 업무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버 필립스가 제출한 법원 문서에는 카니예 웨스트의 행동이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법원 문서에는 “카니예 웨스트는 (돈다 아카데미) 학생 앞에서 반유대주의적인 발언을 일삼았다”며 “특히 두 명의 학생에게 ‘머리 깎아라’, ‘학교에 감옥을 만들어서 가두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라고 기재돼 있다.

트래버 필립스는 “지난 2022년 카니예 웨스트와 저녁 식사를 즐겼는데 당시 카니예 웨스트가 유대인을 비난했다. 그는 아돌프 히틀러를 혁신가라고 칭찬했으며, 홀로코스트가 가짜라고 주장했다”라며, 카니예 웨스트의 반유대주의를 폭로했다.

그뿐만 아니라 트래버 필립스는 카니예 웨스트가 인종차별을 했다고 공개했다. 트래버 필립스는 “카니예 웨스트는 백인 직원에 비해 흑인 직원에게 나쁘게 대했다”며 “이로 인해 흑인 경비원이 퇴사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해 급식으로 초밥만 제공하고 물 외에 음식과 음료를 반입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교사로 근무하던 세실리아 헤일리와 체카리 바이어스에게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22년 ‘이지’의 건축가 비앙카 센소리와 결혼해 연일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성상품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아이 러브 잇'(I Love It) 뮤직비디오

ha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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