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동휘가 이제훈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에 들어간 이유를 털어놨다.
30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선 ‘친구 소개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이동휘와 이제훈이 출연, 유재석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동휘는 이제훈에 대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 대표님이다. 제가 제훈이 형 회사에 소속이 돼 있다”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대표님 모드가 된 이제훈은 “제가 컴퍼니온이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초에 이동휘 배우님과 함께 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며 기획사를 설립한 지 3년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휘는 “이제훈 형과 만나 대화하면 주로 제가 이야기하고 제훈 형은 정말 잘 들어주는 타입이다. 제가 회사를 옮길 마음을 먹게 된 것도 제훈이 형의 뭔가 모르게 신뢰가 가는 얼굴, 신뢰가 가는 코, 신뢰가 가는 학벌이다. 제훈이 형도 학교 좋은 데 나왔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이에 이제훈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왔다. 근데 가방끈이 좀 짧다. 1년밖에 안 다녀서”라고 털어놨고 이동휘는 처음 들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순간 차가운 표정을 지을까 고민했다고 능청을 떨며 폭소를 자아냈다.
“대표님 입장에서 이동휘가 콘트롤 하기 괜찮나?”라는 유재석의 질문에 이제훈은 “우선은 계약과정에서 굉장히 쉽지만은 않았던 것 같다. 참고로 제가 차린 회사에 저도 소속이 돼 있는데 제 조건보다 이동휘 배우 조건이 더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획사를 차리게 된 이유에 대해 이제훈은 “첫 회사에서 군대까지 포함해서 한 12년 정도 있었는데 (계약종료로) 헤어지게 됐고 다른 소속이 필요하니까 다른 회사를 가야 하는 상황에서 ‘나는 어차피 배우로서 평생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인데 어떤 이적이나 이동 없이 그냥 내가 혼자서 해도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출발을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적 별명이 애늙은이였다는 이제훈의 고백에 유재석은 “생각이 범상치가 않다. 마인드가 다르다. 생각의 깊이가 굉장히 다르다”라고 말했고 이동휘는 “맞다. 그래서 저도 되게 끌렸다. 저는 굉장히 얕고 변덕이 심하다. 제훈이 형하고 하면 이 일을 굉장히 오래 할 수 있겠다는 그런 신뢰감을 많이 가졌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제훈과 이동휘는 오는 4월 방영예정인 MBC ‘수사반장1958’에 출연해 안방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뜬뜬’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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