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1위를 동시에 기록하며 개봉 이틀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연과 가까이 살고 있는 부녀의 작은 마을에 갑작스레 글램핑장 건설을 위한 사람들이 찾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드라이브 마이 카’의 음악 감독인 이시바시 에이코가 라이브 퍼포먼스용 영상을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에게 의뢰한 것을 계기로 탄생한 영화다.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1위를 기록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개봉 2일차인 지난 28일 1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의 전작인 ‘드라이브 마이 카’, ‘우연과 상상’, ‘아사코’ 등보다 월등히 빠른 속도의 흥행이다.
더불어 ‘드라이브 마이 카’로 칸영화제 각본상,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 ‘우연과 상상’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하마구치 류스케는 이번 작품으로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 4대 영화제를 모두 석권한 감독이 됐다. 이는 일본 영화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적인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이후 첫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기록이다.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그린나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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