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데뷔를 앞둔 일본 남자 아이돌 그룹 ‘에에그룹(Aぇ! group)’의 앨범 자켓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기존 남자 아이돌 그룹 ‘아이엔아이'(INI)의 데뷔 앨범 자켓 사진과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26일(현지 시간), 일본 통판 사이트 ‘유니버설 뮤직 스토어'(UNIVERSAL MUSIC STORE)에서는 에에그룹의 데뷔 싱글 자켓 사진이 공개됐다.
칸사이 주니어(구 쟈니스 주이어)의 에에그룹은 오는 5월 15일 데뷔를 앞두고 데뷔곡의 자켓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온라인상에는 공개된 에에그룹의 자켓 사진이 11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아이엔아이'(INI)의 데뷔 싱글 ‘A’의 앨범 자켓과 비슷하다는 ‘디자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에에그룹 앨범과 아이엔아이 앨범 둘 다 자주색 배경에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멤버를 배치했으며, 그 중심에 A라는 문자를 흰색으로 디자인한 방식까지 유사하다.
해당 논란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졌으며 네티즌 사이에서는 표절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표절이라 주장하는 네티즌은 “일부러 노린 건가? 진짜 비슷한데”, “데뷔작을 베낀다니 어이가 없다”, “배경색부터 멤버 배치랑 문자 디자인까지 비슷한데 표절이 아니라고?”, “데뷔 앨범 표절이라니…끝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표절이 아니라 주장하는 네티즌은 “베낀 게 아니라 우연히 조금 닮은 거 아닌가?”,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다른 점도 많다”, “톤이 비슷한 거지, 같은 디자인으로는 안 보이는데” 등의 주장을 펼쳤다.
한편, 에에그룹은 지난 2019년에 결성되어 2023년 여름에 데뷔가 결정됐으나 소속사 사장인 자니 키타가와의 성 착취 논란으로 데뷔가 연기됐다. 또한 2023년 말에는 그룹 내 인기 멤버였던 후쿠모토 타이세이가 ‘컴플라이언스 위반’을 이유로 소속사에서 퇴출당해 그룹은 또다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UNIVERSAL MUSIC STORE 공식 홈페이지, INI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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