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안은 영화 ‘파묘’가 흥행 독주를 이어가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영화 ‘파묘’가 7만 916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37만 8374명이다.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전작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통해 ‘K-오컬트’의 지평을 연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호연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개봉 3일째 100만, 4일째 200만, 7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1일째 600만, 16일째 700만, 18일째 800만, 24일째 900만 돌파에 이어 32일째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범죄도시 3’와 타이 기록이다.
이로써 ‘파묘’의 주역 최민식은 지난 2014년 ‘명량’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 천만 영화를, 유해진은 ‘택시운전사’, ‘베테랑’, ‘왕의 남자’에 이어 네 번째 천만 영화를, 극중 MZ무당으로 존재감을 발산한 김고은과 이도현은 첫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올렸다.
오컬트 영화 사상 최고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최초 천만 관객을 달성한 ‘파묘’는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어 기록적인 흥행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주)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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