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수차례 성형수술로 환골탈태한 30대 남성에 서장훈이 “이젠 경제력을 키워야 한다”며 새 솔루션을 제시했다.
2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서장훈과 이수근의 조언대로 성형수술로 외모를 가꾼 30대 남성이 고민인으로 출연했다.
앞서 고민인은 지난해 방영된 ‘물어보살’에 출연해 소개팅을 50회나 받았으나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며 연애 고민을 전했던 터.
당시 서장훈과 이수근은 “우리가 봤을 때 인상이 눈도 매섭고 부정교합도 있다. 스스로도 고민일 텐데 상대도 신경을 쓸 것이다”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들고 헤어스타일도 바꿔 보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날 ‘물어보살’에 재출연한 고민인은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보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년 사이 고민인은 양악수술 후 치아교정을 받는 건 물론 쌍꺼풀과 눈 밑 재배치 수술, 필러 시술 등을 받았다고.
“수술할 돈은 어디서 마련했나?”라는 질문에는 “솔루션을 받고 고민하던 차에 마침 좋은 기회에 관련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들이 처음 보자마자 ‘누구세요?’라고 하더라. 어머니의 경우 수술 후 나를 데려다 준 친구는 알아보고 나는 못 알아보셨다. 수술 직후라 얼굴에 부기가 있긴 했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경제적인 부분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방송이 아니었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는 것이 고민인의 설명.
고민인은 또 “처음 얼굴을 봤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울었다. 옛날엔 거울을 보면 나도 모르게 한숨부터 나왔다. 턱이 너무 콤플렉스였다. 지금은 하루 종일 거울을 보고 셀카도 찍는다. 근래에 10년 치 셀카를 찍은 것 같다”라고 답하는 것으로 행복을 전했다.
이날 고민인이 ‘물어보살’을 다시 찾은 이유는 얼굴이 달라졌음에도 여전히 여심을 모르겠다는 것.
이에 서장훈은 “얼굴을 바꿨으니 마음가짐도 바꿔야 한다. 예전엔 나를 쳐다보지도 않았던 여자들이 갑자기 호감을 표시하면 굉장히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 기준을 어디에 맞춰야 하나 싶을 것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이제 나이가 있으니 결혼 생각을 하지 않겠나. 경제적으로 이성에게 큰 매력이 없으니 그 부분을 키워야 한다”라고 새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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