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22일(현지시간), 기네스 펠트로(51)는 쇼 ‘핫 원즈’에 출연해 1996년 영화 ‘엠마’의 백악관 상영 중 전 대통령 빌 클린턴(77)이 영화 내내 잠을 곤히 잤다는 소문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기네스 펠트로는 “맞다. 그(빌 클린턴)는 내 바로 앞에서 코를 골았다”라고 인정하며 “나는 ‘와, 이거 진짜 영화 대박 나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곧바로 “영화는 대박이 났다. (빌 클린턴) 엿 먹어라”고 화끈한 발언을 해 주목받기도.
사실, 기네스 펠트로의 말대로 영화 ‘엠마’는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누렸다. 해당 작품은 제인 오스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했으며, 800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의 제작비로 거의 4천만 달러(한화 약 537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했다.
한편, 기네스 펠트로는 지난 몇년 동안 본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배우 활동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 2020년 쇼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연기를 그만둔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나는 CEO로서 전인적인 열정을 쏟아부을 것이고, 매일 해야 하는 일에 노력을 가할 것. 나는 단지 지금 풀타임 연기에 집중할 수 없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기네스 펠트로의 대표작에는 영화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 등이 있으며 ‘모데카이’, ‘땡스 포 쉐어링’, ‘투 러버스’ 등에서는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는 2003년부터 2016년까지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과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이혼 후 드라마 작가 브래드 팔척과 재혼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기네스 펠트로 소셜미디어, 백악관 공식 사이트, 온라인 채널 ‘Fire We F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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