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연기가 별로인 2세 배우’ 랭킹이 공개된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연기자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는 부모님의 후광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여성 자신’은 ‘연기가 별로인 2세 배우·탤런드’ 랭킹을 공개했다. 이는 일본 현지 20대에서 6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3위에는 마츠다 류헤이, 2위에는 오카다 유이가 오른 가운데,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배우는 코우키였다.
코우키는 바로 톱스타 부부인 기무라 타쿠야와 쿠도 시즈카의 둘째 딸로 지난 2022년 영화 ‘우시부키무라’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영화 첫 출연부터 주연을 맡았으며 1인 2역이라는 어려운 도전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대중은 그녀의 아버지인 기무라 타쿠야의 외모와 연기력이 훌륭해서 어쩔 수 없이 비교하게 된다며 늘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네티즌은 “연기보다 얼굴만 보게 된다”, “연기가 인상에 남지 않는다”, “연기 톤이 안정적이지 않다”, “표정 연기가 부족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2위는 배우 오카다 유이가 올랐다. 그는 코미디언 오카다 케이스케의 딸로 지난 2010년부터 4년간, 방송 ‘천재 TV군’에 TV전사로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그 후 잡지의 전속 모델을 맡는 등 연예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2023년에는 영화 ’26시 13’분에서 단독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의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에 관해서 네티즌은 “표정이 항상 같다”, “연기가 과장됐다”, “예능이 더 적합한 것 같다” 등 비교적 박하게 평가했다.
이후 3위에는 배우 마츠다 류헤이가 올랐다. 그는 배우 마츠아 유사쿠와 마츠다 미유카의 장남으로 그의 동생 마츠다 쇼타 역시 배우로 활동해 ‘배우 집안’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불리고 있다. 그는 드라마 ‘아마짱’, ‘콰르텟’, ‘짐승이 될 수 없는 우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를 펼쳤지만 “표정이나 톤이 부자연스럽다”, “대사를 그냥 읽는 느낌이다”, “어느 작품을 봐도 똑같은 느낌이 든다” 등 연기의 폭이 좁다고 느끼는 시청자가 많았다.
부모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데뷔 때부터 주목을 받는 특혜를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비교 당할 수 밖에 없다. 부모의 후광을 등에 업고 끝날 것인지 자신만의 실력과 노력을 겸비해 연예계에서 활약을 펼칠 것인지 연예인 2세들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코우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일본 후지TV ‘롱 베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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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원빈아니고...기무라타쿠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