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나솔사계’에선 남자 4호와 9기 옥순이 커플로 이어지며 최종 한 커플이 탄생됐다. 커플로 기대를 자아냈던 남자1호와 14기 옥순은 선택을 하지 않았다.
21일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 된다’에선 옥순즈와 짝 출연남들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14기 옥순과 유력한 커플 후보였던 남자1호는 선택을 하기 앞서서 7기, 9기, 11기 옥순들과 악수를 했고 14기 옥순과는 포옹을 했다. 그러나 남자 1호는 “저는 최종 선택을 안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제 선택으로 하여금 부담 주기가 싫었다. 14기 옥순님이 좋긴한데 제 최종선택으로 하여금 뭔가 부담을 드릴 것 같아서 저 혼자만의 생각인데 그냥 부담 주기 싫었다. 일단 나이도 제가 40대가 되다보니까 누구 만나는 것 자체가 신중해지는 것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14기 옥순은 출연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하며 “놀랍고 설레고 행복했던 순간들을 만들어 주셨던 1호 님께 가장 많이 감사드린다. 최종선택을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14기 옥순은 “많이 고민이 됐다”라면서 최종 선택을 안 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자2호는 “두 분께 호감이 있었지만 그 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하기에는 짧은 기간이었다. 일단 최종선택은 하지 않겠다”라고 선택을 하지 않았다. 11기 옥순 역시 “그동안 저와 어울려 주셔서 감사했다. 최종선택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7기 옥순 역시 최종 선택을 하지 않겠다며 “여기 있는 모든 여러분들의 사랑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남자3호는 “이렇게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훌륭한 여성분들과 지낸 시간이 정말 꿈만 같았다. 저는 최종 선택을 하겠다”라고 말했고 경리는 “저게 남자지”라고 그의 용기에 감탄했다. 남자3호는 9기 옥순에게 “우리 사랑이 계속 됐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남자4호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누군가를 깊게 알아가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다. ‘저는 선택을 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선택지는 애초에 들고 오지 않았기에 가장 많은 서운함을 드린 분을 선택하도록 하겠다”라며 9기 옥순을 선택했다.
남자 4호는 “결국 너였다. 우리 사랑이 계속 됐으면 좋겠고 제가 줬던 서운함 다 지워줄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자3호와 남자4호의 선택을 받은 9기 옥순은 “솔로 민박에서 무서움을 드려 죄송하다. 제가 다소 무섭게 느껴지셨던 거는 사실 저의 약한 내면을 감추기 위한 저의 방어기제다. 사실은 누구보다 약하고 여린 여자다. 착한 9옥순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최종선택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9기 옥순은 “화내서 미안해. 우리 사랑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남자4호를 최종 선택했다. 앞서 9기 옥순은 11기 옥순이 남자4호의 입술에 립밤을 발라줬다는 사실을 알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남자4호와 갈등을 겪었지만 결국 갈등을 봉합하고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9기 옥순은 여러 여자와 잘 지내는 남자4호에게 ‘여미새'(여자에 환장하는 남자를 비하하는 표현’)라고 발언하는 등 감정이 식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신뢰를 회복한 것으로 예상된다.
9기 옥순과 남자4호가 최종 커플에 성공하며 이번 ‘나솔사계’ 민박에서는 최종 한 커플이 탄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솔사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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