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배우 강부자가 재산 목록을 거침없이 공개해 촬영 현장을 뜨겁게 달군다.
18일 오후 8시 20분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5화에서는 강부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전원 패밀리와 강부자는 그 시절 추억여행을 떠난다. 강부자는 한 브랜드의 라면 광고만 13년 연속으로 모델을 해 ‘원조 완판녀’ 타이틀을 얻으며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한다. 또한 라이벌 라면 회사의 회장과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가 강부자를 보며 “어! 내 웬수! 제발 우리 것 좀 광고해 주세요”라고 하소연했다며 폭발적이었던 인기를 떠올린다. 그러던 중, 회장님네에 자전거 운전이 서툰 세탁소 배달원이 찾아와 자전거를 패대기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배달을 완수한 후 자전거를 패대기치곤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부자 누나 어디 계세요!”, “묵원이 형”을 외치는 남성에 출연진은 일제히 당황한다. 정체를 확인하려 가까이 접근한 김용건은 단박에 “일섭이 형?”하며 알아채고, 강부자의 절친 백일섭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두 번째 방문해 반가움을 더한다.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는 강부자, 백일섭, 김용건이 한데 모인 만큼,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촬영 비하인드가 펼쳐진다. 강부자는 팀 회식이 있던 날, 백일섭이 제조한 ‘고진감래주’를 받아 마신 다음 날 급성 황달이 왔던 사연을 폭로한다. 또한 실제로는 강부자가 누나지만 백일섭의 쌍둥이 동생 역할을 맡게 돼 치사한 마음에 일부러 오빠가 아닌 ‘어빠’로 발음을 흘린 것 등 웃픈 사연을 전한다.
이어 청담동 부자라고 일컫는 강부자는 재산목록을 가감 없이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부자는 결혼 당시 ‘5개년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설정해 목표한 바를 전부 달성했다고 전한다. 강부자는 데뷔 초창기 출연료가 “설렁탕이 35원일 때, 30분 방송에 600원, 1시간 외화 더빙 450원”이었다고 회상하며 어떤 활동이든 가리지 않고 쉰 적 없이 ‘디졸브’로 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1년 차에 백색전화, 3년 차에 한강 맨션 1호 계약자이자 1호 입주자로, 5년 차에는 자가용을 구입하며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화려하게 이뤘다고 밝힌다. 이에 김수미는 “그렇다고 언니가 사치 안 하는 것도 아니야”라며 강부자의 큰 배포에 대해서 운을 뗀다. 강부자가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샀던 것은 바로 앤티크 가방이다. 강부자는 출연하는 작품에 들고 나가는 가방은 협찬을 일절 받지 않았다며 어느새 300개에 달하는 가방을 갖게 된 일화를 공개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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