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김지연의 사이다 활약이 뜨거운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독창적이고 탄탄한 세계관 위에 더해진 신예들의 호연, 노련한 연출이 색다른 K-학원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것. 이에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성수지(김지연 분)의 각성은 회를 거듭할수록 짜릿함을 더하고 있다. ‘게임 설계자’ 백하린(장다아 분)도 생각치 못한 허점을 찾아내 반격하는 성수지, 서서히 변화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학생들의 모습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에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성수지의 ‘피라미드 게임’ 공략법을 짚어봤다.
한 달에 한 번 득표순으로 학급 내 서열이 정해지고 최하위 F등급은 ‘합법적 왕따’가 되는 ‘피라미드 게임’. 전학 후 첫 게임에서 F가 된 성수지는 위기에 직면했다. 성수지는 또 다른 F등급인 명자은(류다인 분)과 힘을 합쳐 F에서 벗어나려 했다. 하지만 게임에 참여하지 않던 명자은은 성수지의 제안을 거절했다. 다른 방법을 모색하던 성수지는 게임을 만든 사람이 백하린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백하린이 이사장의 딸이자, 굴지의 백연그룹의 손녀라는 사실이 모두를 방관자로 만들었던 것. 잘못된 것임을 알지만 자신이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성수지는 다시 명자은을 설득했다. 그는 “괴물도 옮아.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자”라며 명자은의 마음을 흔들었다.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뒤섞인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게임 저격수’로 나선 성수지. ‘F’탈출이 아닌 게임을 없애겠다는 성수지의 각성은 짜릿했다.
성수지는 명자은과 힘을 합쳐 F에서 벗어났다. 자신을 향하던 폭력이 멈추자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로 한 다짐이 흔들렸다. 하지만 자신의 F탈출이 백하린의 계획이었다는 사실은 성수지를 혼란스럽게 했다. 성수지는 백하린이 변덕을 부리면 언제든 F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현실을 직시했다. 잔혹한 게임을 끝내야만 했던 것. 그렇게 돌입한 첫 번째 계획은 ‘D등급 동맹’이었다. D등급들이 모여 표를 교환하여 다수가 C등급이 된다면 서열 피라미드 구조가 붕괴된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백하린은 만만치 않은 존재였다. ‘D등급 동맹’에 참여할 친구들을 모으던 성수지의 움직임이 순식간에 백하린에게 발각된 것. 그럼에도 포기할 성수지가 아니었다. 백하린에게 절대 들키지 않을 ‘히든카드’ 임예림(강나언 분)과 손을 잡으며 위기를 돌파하는 성수지의 반전은 전율을 일으켰다. 특히 백하린의 반격에도 포기하지 않는 성수지에게 뜨거운 응원도 쏟아졌다.
성수지는 백하린의 경고에도 “난 그럼 피라미드를 처 부술게”라면서 선전포고를 날렸다. 백하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성수지에게 ‘D등급 동맹’ 제안을 받은 주승이(권이수 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처럼 일을 꾸민 것. 결국 성수지는 ‘A등급 혹은 A등급이 있어야 F를 건드릴 수 있다’라는 규칙을 어겼다는 이유로 다음 게임에서 투표권을 박탈당했다. 성수지의 반격도 이어졌다. 임예림과 손을 잡은 성수지는 참관 수업에서 부모님들을 게임에 참여시킨 백하린 역시 규칙을 어겼다고 이의를 제기해 투표권을 박탈시켰다. 또 성수지는 피라미드 게임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백하린이 만든 ‘과녁 피구’에서도 활약했다. ‘하위 등급을 맞추면 득점’이라는 규칙의 허점을 찾아 공격 방법을 바꿨다. 백하린의 방법을 역이용한 성수지가 게임이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는 2학년 5반 아이들의 변화로 이어졌다. ‘과녁 피구’가 끝난 후 성수지에게 동의하겠다는 연락이 쏟아졌다. 잔혹한 게임에 무뎌진 2학년 5반 친구들의 변화를 일으키는 데 성공한 성수지의 다음 작전은 무엇일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7, 8화는 14일 공개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티빙 ‘피라미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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