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필로폰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위너 출신 남태현이 컴백을 예고했다.
13일 남태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재활센터 퇴소 후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힌 그는 “저의 정신과 영혼은 아직은 더디지만 많이 괜찮아지고 있다. 저의 잘못된 생활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많은 고민 끝에 자신이 궁극적으로 해야할 것은 ‘음악’임을 알게됐다면서 “두렵고 막막한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더 이상 논란이 아닌 위로가 되는 그리고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남태현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준비 중이다. 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며 조금씩 제작비를 마련하고 있어서 조금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음악들이 세상에 나올 때는 기다려주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속해서 더욱 자신을 성찰하고 뉘우치며 상처받은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그룹 위너로 데뷔한 뒤, 2년 만에 팀을 탈퇴했다. 이후 그는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2년 그는 연인이었던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의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KBS 1TV ‘추적 60분’ 등에 출연해 생활고를 호소했으며, 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재활센터에 들어간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보컬 레슨 수강생 모집에 나서 시선을 모은 바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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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다시는 안걸리겠다는 각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