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가은 기자] 가수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노이의 요리조리’ 새 시즌이 결국 불발됐다.
11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유튜브 인기 웹 콘텐츠인 ‘미노이의 요리조리’가 시즌4를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미노이와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불발됐다.
‘미노이의 요리조리’는 미노이가 게스트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대화를 끌어 나가는 토크쇼로, 미노이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미노이의 요리조리’는 평균 100~2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인기 콘텐츠로 현재 시즌3까지 방송됐다. 2022년 하반기를 끝으로 시즌 3이 막을 내렸으나 시즌 4를 원하는 구독자들의 성원에 1년 6개월여 만에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었다.
게스트 섭외를 위한 움직임도 있었으나,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과 소속사 AOMG와의 갈등으로 인해 새 시즌 준비가 전부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1월 뷰티 브랜드 P사와의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 당시 미노이 소속사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이라며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했다.
이에 미노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먼저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했으나 이제는 못 참겠다. 용기 내고 싶다”라며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 계약 건에 대해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계약서에는 가짜 도장이 찍혀 있었고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을 못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지난해 8월부터 P사와의 광고 계약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그가 주장한 ‘가짜도장’은 전자 서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미노이와 소속사 AOMG은 계약파기설에 휩싸인 상태다.
송가은 기자 sge@tvreport.co.kr / 사진= 미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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