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지난해 극장가를 달군 영화 ‘오펜하이머’의 주역인 배우 킬리언 머피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각)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오펜하이머’에게 주요 부문의 영예가 돌아갔다. 특히 ‘오펜하이머’에서 고뇌와 집념, 단단함 등을 풍부한 감정선으로 연기한 킬리언 머피가 대망의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러스틴’ 콜먼 도밍고, ‘바튼 아카데미’ 폴 지아마티, ‘아메리칸 픽션’ 제프리 라이트가 이름을 올렸다. 쟁쟁한 후보진으로 수상의 주인공을 쉽게 점칠 수 없었지만, 독보적인 활약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킬리언 머피에게 영광이 주어질 거라 의견이 모인 바 있다.
킬리언 머피는 수상 소감에서 “지난 20년을 통틀어 정말 가장 흥분되고 가장 창의적이고 만족스러운 영화였다”며 “놀랍도록 훌륭한 팀과 일해서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한편, ‘오펜하이머’는 이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음악상까지 7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유니버셜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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