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주원과 인간 주원의 이야기가 ‘인생84’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10일 인생84 채널에는 “주원 인생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김종국이 진행하는 ‘짐종국’ 이후 2년 만에 유튜브 나들이에 나선 주원은 “내가 예능형이 아니다. ‘1박2일’ 때도 잘 못했다. 거의 2년간 방송을 했는데 그때 예능은 지금 예능과 다른 게 그땐 뭔가 억지로 표현을 해줘야 하는 시대였다. 음식을 먹고도 ‘맛있다’로 리액션이 끝나면 안 됐다. 그래서 마음의 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계원예고 출신의 주원은 “고교 진학 전부터 연예 활동을 꿈꿨던 건가?”라는 질문에 “그땐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중3때 연극부에 들어갔는데 그때의 난 소극적인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내 연기를 사람들이 봐주고 반응을 해주는 게 좋았다”라고 답했다.
이후 성균관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데 대해선 “그때까지만 해도 뮤지컬 배우로서 꿈을 계속 키웠고 실제로도 뮤지컬로 데뷔를 했다”라고 했다.
주원은 데뷔 14년차 배우로 그에게 첫 영광을 안겨준 작품은 데뷔작인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다. 최고 시청률 50%의 기록을 세운 이 드라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주원은 “방송 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다. 그땐 공중파 밖에 없어서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모두가 보던 때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촬영 전에 제빵학원에 가서 반죽하는 법도 배우고 현장에서 빵도 엄청 만들었다. 이때는 첫 드라마라 큐만 들어가면 화면에 내가 안 걸려도 열심히 했다”며 노력담도 전했다.
한편 이날 주원은 배우 주원이 아닌 인간 주원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날 기안84가 주원에게 물은 건 “연애는 하나?”라는 것이다. 이에 주원은 “지금 연애는 못하고 있다. 한동안 외롭긴 했다”라고 답하면서도 “‘야한 사진관’을 찍으면서 배우들과 엄청 친해져서 쉬는 날 배우들끼리 골프를 친다”라고 털어놨다.
“돈 번 걸로 뭐 하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그냥 여전히 갖고 있다. 사실 돈을 쓸 데가 없다. 술자리를 가긴 하지만 술을 마시진 않는다”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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